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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6일(목)] 경찰청 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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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ear 작성일16-10-17 18:24 조회1,0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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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10월6일(목) 경찰청 정기법회가 있었습니다.
경찰전법단 사무국장이시자 조계사 포교국장이신 서송스님께서
행복에 대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행복이란 것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우리는 행복이란 말을 쉽게 쓰고 흔하게 쓰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일까요.
행복과 쾌락을 잘못 구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교적인 의미에서 해석을 하면 행복은 만족이란 말과 비슷합니다.
각각의 사람들마다 행복이라고 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이상적인 행복과 현실적인 행복을 말할 수 있는데
스님들이 추구해야하는 이상적인(수행적인) 행복과
재가불자들이 추구해야하는 현실적인 행복은 다릅니다.
이상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을 혼돈해서 스님들이 현실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고, 재가불자들이 이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처해있는 위치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가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만족이라는 것에 있어서 소욕지족이란 말을 씁니다.
소욕지족이란 말을 다들 아시죠.
욕심을 적게하고 만족할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라는 말도 집착하는 바가 없는 것.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내 것이다라는 집착이 없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집착이 없으면 번뇌도 사라집니다.

현실적으로 소욕지족하고 만족하며 행복할수 있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때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때. 특히 여행을 갔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낍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집안 일을 하다 보면 시간적 여유가 없겠지만,
내 시간을 잘 할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이 행복감을 많이 느낍니다.

두 번째는 금적적인 여유가 있을 때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행복이 갈립니다.
무언가를 소유를 하는데 돈을 쓰게 되면은 얼마가지 않아서 싫증을 느낍니다.
내 경험치를 쌓을수 있는 것에 투자하면 나의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잘못 쓰면은 독이 됩니다. 돈을 잘 쓸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관계에서 오는 행복입니다.
주변사람들인 가족, 친구들, 동료들의 관계에서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지 이 관계 속에서 행복해질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인간관계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이타적인 관계와 이기적인 관계입니다.
이타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고, 이기적인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을 받는 것보다 행복을 주는 것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어떠한 존재로서 행복을 줄 수 있는가 생각해 보세요.

네 번째는 공간속에서 행복을 찾는 겁니다.
가정도 집안도 회사도 아닌 제 3의 공간에서 일상에서 벗어난 나 나름대로의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도 맺을 수 있어야 하고,
나 스스로를 돌이켜 볼 수도 있어야 합니다.

각자의 시간, 관계, 금전 등 각각 다르지만 부처님이 말씀하신 소욕지족이라는 한 가지 기준은 갖습니다.

너무 많은 욕심을 가지지 마세요.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라는 마음을 적게하고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행복해질 수 있는 기본자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행복을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일주일동안은 행복에 대해 깊은 사유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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