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발표 논평 등 진행 '이채'
'동아시아 기신학 연구와 분황 원효'

동국대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 홈페이지.
동국대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 홈페이지.

한 공간에 모여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는 학계의 세미나 풍경이 코로나19로 바뀌었다.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인터넷)을 활용해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선도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불교학연구소는 3월21일부터 4월15일까지 3주간 발표, 논평, 재답신, 재논평을 거치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본래 세계불교학연구소는 ‘동아시아의 기신학 연구와 분황 원효’라는 주제로 3월21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17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 소주제는 다음과 같다. △정영 혜원의 <대승기신론의소> 주요 내용과 특징 △분황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의 주요 내용과 특징△현수법장의 <대승기신론의기> 주요 내용과 특징 △규봉 종밀의 <대승기신론소>의 주요 내용과 특징 △신라 월충의 <석마하연론>의 주요 내용과 특징.

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져 대면이 어렵게 되었다”면서 “<불교철학> 간행을 위해 학술대회를 연기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시작하자 대구에 있는 대동한문학회 등도 같은 형식으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언했다.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는 지난 2015년 국내 불교학의 세계화와 국제 불교학의 자내화(自內化)를 통하여 한국 인문학으로 불교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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