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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포교원 신년 기자회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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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포교원 작성일18-01-29 10:17 조회1,2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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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신년 기자 회견문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신행혁신으로 불교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와 함께 한반도에 모처럼 밝은 기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큰 걸음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한반도 평화가 위태로웠던 것처럼, 한국불교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한계와 어려움에 직면하였고, 그래서 우리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불자가 감소하고 불교의 사회적 위상이 약화되었습니다. 지방이나 작은 사찰에서 체감하는 위기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서울경기 지역 청소년 가운데 불자의 비율이 20명 중에 한 명밖에 안 된다는 통계 조사 결과는 지금 우리가 비상한 각오로 움직이지 않으면 한국불교의 미래가 매우 어둡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누구도 오늘의 위기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그 누구보다 우리 포교원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불교의 현재와 미래는 수행과 전법 교화에 달려 있는데, 전법 교화를 책임진 종무기관 포교원이 여러 한계를 이유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함으로써 한국 불교의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었습니다. 이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한국 불교의 밝은 미래를 향해 사부대중이 함께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심사숙고를 거쳐 방향을 정립한 신행혁신 붓다로 살자를 우리 삶의 영역에서부터 사회의 제반 영역으로 확대하고, 중앙에서 지역으로, 사찰에서 마을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중장년에서 미래세대로 활동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바닥을 다져 집을 올리고, 오늘을 가꾸어 내일을 꽃피우겠습니다. 총무원, 교육원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포교 종책과 행정이 더 효과적으로 집행되게 하고, 포교원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던 일들도 현실의 책상 위에 올리겠습니다.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은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신행혁신으로 불교의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 방향에 따라 포교원이 수행할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행혁신을 대중화 하겠습니다.

 

신행혁신 붓다로 살자는 사부대중 모두가 주체적으로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하는 주인공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부대중이 널리 그 내용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마당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사부대중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신행혁신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교계 방송과 언론 매체와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여러 신행혁신 지침이나 신행일지와 자료를 사찰이나 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제공하고,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청년 대학생이 참가하는 신행축제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한글의례를 비롯한 불교 신행이 훈습되도록 하며, 아울러 미래세대와 함께 어울리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신행혁신 지역대중공사를 서울과 부산, 대전에서 개최하여 지역 포교역량을 결집하고 신행혁신을 통한 지역 불교 발전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포교에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법중심도량과 불교대학이 지역의 거점이 되어 신행혁신을 더욱 대중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포교사단도 신행혁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활동할 예정이며, 특히 3월에는 포교사단의 신행혁신 선포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둘째, 지역포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포교원에서 기획한 종책은 포교 현장인 지역의 사찰, 스님과 신도에 의해 실천됨으로써 완성됩니다. 그런데 종책을 기획하려면 포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고, 현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불교 지표와 사회 지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포교원은 그동안 포교를 위한 지역 사회의 지표를 조사하여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포교지도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부산, 경남과 전남 등 3개 지역에 대한 행정구역별 포교지도를 발간하고, 10개 지역에 대한 포교지표와 사회지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포교지도를 현장에서 활용하면서 각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포교 활동을 하기 위해 지역별 포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교구 포교국, 지역의 불교대학, 전법중심도량, 포교사단 지역단과 불교 신행단체, 불교 시민사회단체가 연대 협력의 체계를 갖춤으로써 지역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의 역량이 결합하여 포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별 포교간담회를 함께 열고, 각종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포교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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