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 경북지역단이 창단됐다.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지난 10월29일 제8교구본사 직지사 만덕전에서 포교사단 경북지역단 창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포교원장 지홍스님, 직지사 주지 흥선스님을 비롯해 윤기중 포교사단장, 박만일 대구지역단장, 이희철 초대 경북지역단장 등 포교사 300여명이 동참했다. 기존 대구경북지역단에서 독립한 경북지역단은 대도시인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인 전법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이희철 경북지역단장에게 단기를 전한 뒤 법어를 통해 “부루나 존자가 전법 원력을 가진 대표적인 제자”라며 “자격증만 갖고 있는 포교사가 아닌 전법 원력 위에 지혜와 자비를 삶의 현장에서 실행해야 포교사”라고 강조했다.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내실있는 포교를 위해 경북지역단이라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재적사찰에서 일반불자보다 더 하심하면서 수행과 신행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창단과 함께 경북지역단은 그간 지역에서 솔선수범해온 포교사들을 격려했다. 염불포교 구미팀 김종완 포교사가 포교사단 총재상을, 지역봉사 북부팀 김영주 포교사·군포교팀 전잠희 포교사가 포교사단 단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