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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현장에서] 자비실천행이 불교 존재 이유 (불교신문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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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7-02-16 19:30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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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체계적시스템 고민하며

교정교화가 그 마중물 되도록 

앞으로도 정진 또 정진할 것

“같은 길을 두 사람이 가지 말고 혼자서 가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아야 하느니라. 이치에 따라 조리와 표현을 갖추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법을 전하라. 원만 무결하게 청정한 실천을 설하라.”(잡아함 39권 1096경 <승삭경> 중) 교정교화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전도선언’의 일부이다.

지난 2011년 1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 출범식이 봉행된 이래 지금껏 종단 주도의 교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자의 힘과 사찰 단위의 활동을 연결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포교활동이 어려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부단히 노력하고 힘쓰고 있는 교정교화 포교 일선의 어려움과 넋두리를 털어 놓는 자리가 됐다. 사실 교정교화 분야의 포교는 나름 해보지 않는 스님들이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분들이 많지 않기에 그런 분들의 사기진작이 더 중요한 문제였다.

지옥중생의 마지막 한명까지 기어이 성불케 한다는 지장보살의 대원력은 이 분야에 발을 내딛는 분들의 첫 각오의 일부다. 하지만 오랫동안 혼자의 힘으로 교정의 일을 지속하는 분들의 큰 원력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것보다 힘을 북돋아 주는 일이 더 시급한 현실이다.

사실 교정교화 활동은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개인적인 깊은 신심과 꾸준한 원력으로 지속돼 왔다. 법무부와 교정본부의 업무방향은 교정기관 수용자들의 재범을 방지하는 교화가 우선적인 것처럼 표면화 돼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용자들의 자살, 자해 방지, 탈옥 근절 방침 등을 내세워 보안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들의 교화활동은 일정 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정교화전법단이 출범한지 6년 넘는 기간 동안 커다란 진전은 없었지만 전국 각 교정기관(교도소, 구치소, 소년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 포교사, 사부대중과 신행단체의 참여 속에 하나가 돼 가고 있다. 이제는 교정교화전법단이 각 교정기관에서 활동을 하는데 걸림돌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교정기관 수용자들에 대한 교정교화 활동이 꼭 필요함을 대중에게 홍보해 새로이 인식시키고, 이를 위해 변화의 바람도 적극적으로 일으켜야 할 때다.

20년 넘게 교도소를 드나들면서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지금도 그런 것들을 하나씩 일구고 있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불교의 최종목표가 ‘깨달음’이었다면 석가모니부처님이 좀 더 이른 시기에 열반에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45년간의 실천행으로써 그 족적을 남기신 것은 자비로운 실천행이 불교의 시작이자 종착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거창한 교학적인 내용보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 해주는 자비로운 실천행이 불교를 존재케 하는 이유일 것이다. 포교를 제외하고 미래의 불교를 생각할 수 없듯이 교정교화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앞으로도 정진 또 정진할 것이다.

※ 혜원스님은 1995년부터 원주교도소 교정교화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장 소임도 함께 맡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성불복지회 진여원 원장이며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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